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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 윌슨 - 턱수염의 비밀

소시아빠 2013. 10. 18. 17:32

LA다져스의 강점은 막강선발진, 약점은 취약한 불펜이었습니다.
하지만 브라이언 윌슨의 영입으로 강력한 불펜진을 이룰 수 있게 되었습니다.

윌슨은 수염을 기른 외모만큼이나 근엄하고 다소 무서운 듯한 성격인데요, 그 이면에는 군인이었던 아버지의 영향이 컸다고 합니다.

어린 나이의 윌슨은 아버지의 엄격함 아래서 크게 되었다고 하죠. 7시간동안 눈을 치웠다는 일화는 유명합니다.

하지만 그의 아버지는 암으로 윌슨이 17세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아버지가 투병중인 몇년간 윌슨도 방황을 많이 했었다는군요.

윌슨의 트레이드마크는 턱수염입니다. 삼국지의 관우를 연상시키는 턱수염은 2010년 팀동료와 세이브행진이 끝날때까지 길러보다가 마음에 들었는지 계속 기르고 있네요.

다져스와 계약한 연봉이 100만달러인데 면도기회사에서 자사면도기로 수염을 밀면 똑같은 돈을 주겠다는 기사가 떴었죠. 기사는 루머로 판명됐지만 우리팬들에게는 윌슨의 수염을 각인 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2013년포스트시즌 무자책점 행진을 이어나가고 있는 윌슨이 다져스의 소방수로 거듭나길 바랍니다.